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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소년

2020년 여름호
청소년이 힘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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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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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마음 하얀 마음

내가 만약 땅이라면

대전법동중학교 3학년
안지현
저는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쓰레기를 줍다 보면 그냥 지나치던 길거리의 쓰레기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줍기 싫어하는 쓰레기는 바로 담배꽁초입니다. 담배꽁초는 개수도 너무 많아 주울 엄두도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이 나쁘면 방금 누가 버린 것을 줍게 되어 하루 종일 담배 냄새가 내 손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그 수많은 담배꽁초를 비롯한 많은 쓰레기를 항상 위에 얹어놓고 사는 땅이 불쌍해졌습니다. 땅을 사람 얼굴로 비유하면 땅은 지금 딱딱하고 갑갑한 아스팔트를 견디고 있는데 그 위에 쓰레기까지 받아주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만약 땅이라면 저는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리는 사람들을 혼내줄 것입니다. 어찌어찌 움직여서 그 쓰레기를 버린 사람의 발 뒤를 졸졸 쫓아가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그 사람은 발 위에 쓰레기가 따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쓰레기통에 버릴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쓰레기가 자신을 따라오는 것이 자신이 쓰레기를 버린 사람이라고 광고하는 것 같아 다시는 쓰레기를 땅에 버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정말 이렇게 잠시 땅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봐도 자신의 소중함을 몰라주는 사람들이 서운하고 되갚음해주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지금의 땅은 묵묵히 참아주며 오히려 식물들을 길러내어 줍니다. 그런 땅에게 우리는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요즘 땅을 많이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썩기까지 오래 걸리는 플라스틱 제품들을 많이 만들고 버리기도 합니다. 또한 생활하수로 인해 물을 더럽히기도 합니다. 또, 나무를 많이 베어내 공기도 나쁘게 만듭니다. 이는 땅에 사막이 계속 생겨날뿐더러 땅을 지탱해주던 나무뿌리가 약해져서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토양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이면지를 사용하고 휴지를 절약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나무를 벰으로써 생기는 환경 파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쓰레기를 길가에 버리지 말고 분리수거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쓰레기를 길가에 버린다면 보기에도 안 좋고 누군가의 수고가 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분리수거를 해 재활용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땅에 묻어야할 쓰레기가 줄어들어 땅이 조금 더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일회용품은 잘 썩지 않아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됩니다. 또 일회용품을 새, 물고기 등과 같은 생물들이 먹게 된다면 생명에 큰 지장을 주게 됩니다.
이와 같은 방법들을 실천한다면 분명 나빠지고 있는 땅의 건강을 좋아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소한 일들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함께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들을 실천해 환경을 살려봅시다
<제16회 충·효·예 실천우수사례∥중학교∥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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